안녕하세요. 삶의 고단함을 독서로 치유하고, 매일의 기록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세니카입니다. 60대의 나이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공부한다고 하면 누군가는 낯설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고, 경제의 흐름을 읽는 것은 결국 나와 내 가족의 삶을 조금 더 단단하게 지켜내기 위한 지혜로운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코인 투자를 처음 시작하시거나 거시경제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을 위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인 ‘방코르(Bancor)’ 의 개념과 ‘XRP(리플)의 중립적 브릿지 역할’ 에 대해 아주 쉽게, 옛날이야기를 들려드리듯 차근차근 풀어보려 합니다. 1. 케인스의 채워지지 않은 꿈, ‘방코르(Bancor)’ 시간을 거슬러 1944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의 브레튼우즈 회의로 가보겠습니다. 당시 영국의 유명한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앞으로의 세계 경제를 걱정하며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특정 국가의 돈(달러)이 전 세계의 기준이 되면, 모든 나라가 그 나라의 눈치를 보고 경제가 휘둘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오직 국가 간 무역 결제에만 쓰이는 공평하고 중립적인 세계 화폐 를 만듭시다. 케인스는 이 가상의 화폐를 ‘방코르(Bancor)’ 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당시 세계 최강국이었던 미국의 힘에 밀려 방코르는 채택되지 못했고, 우리가 잘 아는 '미국 달러'가 세계의 기준(기축통화)이 되었습니다. 2. 왜 지금 다시 방코르가 필요해졌을까요? 그로부터 80년이 흐른 지금, 방코르라는 잊혀진 이름이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미국 달러 중심의 경제가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국은 달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금을 사 모으고 있고, 나아가 한국은행이나 유럽중앙은행처럼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화폐(CBDC)' 를 만들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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