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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의 격 #1] 왜 혼밥이 아직도 ‘눈치밥’일까?

- 800만 명이 혼자 먹는 다는데... 왜 식당은 혼밥 손님을 밀어낼까?


“혼자 밥 먹는 것도 눈치 봐야 하나요?”


요즘 뉴스 보셨나요? 


여수의 한 백반집에서 혼자 식사하러 간 손님이 “영상 찍는 유튜버냐”는 핀잔을 듣고, 서울의 유명 냉면집에서는 혼자라는 이유로 줄 순서가 뒤로 밀리는 일이 있었어요. 단체 손님을 먼저 받겠다는 식당 측 규칙 때문이었다는데, 혼자 밥 먹는 게 그렇게 죄인가 싶더라고요.


1인 가구가 이젠 800만이 넘는다는데, 아직도 혼밥은 어딘가 ‘불편한 손님’ 취급을 받는 현실. 

(국내 1인 가구 800만 돌파 관련 기사 참조)

 이 시리즈에서는 그런 궁금증에서 출발해, 혼밥에 대한 시선은 왜 여전히 낡았는지, 그리고 앞으로 혼밥 문화가 어디로 가게 될지, 앞으로 6편에 걸쳐 혼밥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차근차근 살펴보려 해요.


혼자 밥을 먹는 여성과 그녀를 지켜보는 식당 직원의 모습


1. “혼밥하면 유튜버냐고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 두 사건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건, ‘혼자는 매출에 도움이 안 된다’는 식당의 계산법 때문이에요. 자리를 오래 차지하고, 인원수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여전히 있는 거죠.


2. 혼밥은 ‘예외’가 아닌 ‘일상’이에요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인 가구는 무려 800만 3천 가구!
전체 가구의 35.5%가 혼자 사는 집이에요. (통계청 자료)
대전과 서울 같은 대도시는 혼자 사는 사람이 10명 중 4명 가까이 되죠.

  • 2023년 취업자 1인 가구는 467만 5천 가구로 전년 대비 12만 가구 증가
  • 2023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대전(39.4%), 서울(39.3%), 강원(38,8%) 순임

한국의 1인 가구 비율 변화를 보여주는 수채화 그래프


게다가, 이 중에는 혼자 밥 먹고, 혼자 여행 가고, 혼자 영화 보는 걸 ‘혼자서도 괜찮은’ 선택으로 여기는 분들이 많아요. 이제는 "혼밥=특이한 일"이 아니라, "혼밥=당연한 일상"이 된 거예요.

오늘날 식당 손님 셋 중 하나 이상은 언젠가 '혼밥'을 할 잠재 고객이라는 걸 통계를 보면 알 수 있어요. 1인을 무시하는 순간, 고객군의 3분의 1을 잃을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3. 식당은 왜 혼밥을 불편해할까?


식당 관행 왜 그렇게 운영할까? 혼밥 손님 입장에서 느끼는 불편함
테이블 회전율 중심 운영 한 테이블을 여러 명이 차지할 때 매출이 높아져요 혼자 가면 “자리가 있어도 기다려야 해요”
동시 주문 효율 추구 주방은 여러 메뉴를 한꺼번에 만들면 인건비 절약이 돼요 “1인 메뉴가 없어요” “남기는 게 아까워요”, 선택할 메뉴가 없어 불편.
서비스 우선순위 문제 단체 손님 응대에 집중되기 쉬워요 “직원은 잘 안 오고, 눈치만 보여요”, 손님도 스트레스 증가.


이런 현실은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이제는 시선을 바꿔야 할 때가 아닐까요?
일본의 라멘집처럼 칸막이가 있는 바 테이블을 도입하면 혼밥 손님도 편하고, 식당도 회전율을 유지할 수 있어요. 또 ‘1인 세트’ 메뉴는 식재료를 아끼면서도 메뉴 다양성을 줄이지 않아서 서로에게 좋고요.


“혼밥을 외면하면, 손님 셋 중 하나를 놓치는 셈”


혼밥 손님을 대하는 두 식당의 분위기 차이를 보여주는 수채화 이미지


혼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선택이에요. 

800만 명의 1인 가구, 35.5%의 숫자는 혼밥 손님을 더 이상 ‘예외’로 취급할 수 없다는 뜻이에요.

한 명의 손님을 홀대하면, 세 명 중 하나를 잃게 된다는 말도 과장이 아닙니다.

다음 편에서는 혼밥이 왜 더 이상 트렌드가 아니라 ‘대세’인지, 1인 외식 시장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해요. 기대해주세요!



🍽️ 혹시 여러분도 혼자 밥 먹다가 불편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다음 글은 혼밥 시리즈 2편으로  "혼밥은 유행이 아니라 대세다" 로 찾아 뵐게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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